DINING ROOM 가을이 오면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벌써가을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날씨가 서늘해지고 계절이 바뀔 때면 느껴지는 냄새 같은 게 있습니다.
정확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코끝에 느껴지는 내음? 같은 것이 무더운 여름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가을
나뭇잎은 바람의 소리를 내고, 눈에 띄게 짧아진 해가 지며 어둑어둑해지는 시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덥게 느껴지던 노란 조명이 살짝 아늑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런 조명 아래에서 좋은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먹고 마시는 시간은 즐겁고 행복하죠.
인테리어는 그런 경험과 기억을 극대화해주는 중요한 요소랍니다.
창밖의 풍경과 분위기, 내가 먹는 음식이 더 좋은 순간으로 기억되도록, 조명 하나, 테이블과 의자, 소재와 재질, 각각의 색상까지.
다가오는 가을이 설레는 요즘.
풍경이 아름다운 레스토랑에 꾸며본 이번 주 컬렉션, 마음에 드셨나요?
여러분도 함께 꾸며보세요.
- 이전글 거실에 대한 영감 하나
- 다음글 내가 원하는 공간